업어가신 분 잘 쓰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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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에 내놓았구요, 위 링크타고 가시면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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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홈페이지
화질은 폰카로 찍어서 좀 않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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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사건이 벌써 1년이 넘었다.
당시 포격이 일어난 시간이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이었다.
그 날, 그 때에 나는 국회서관에 있었다.
백수라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책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일이 있었는 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저녁6시쯤인가 5시 30분쯤인가 국회도서관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다.
방송내용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비상대기가 풀렸다라고 했는지,
아니면, 비상대기를 한다라는 내용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암튼 그 방송을 통해 그 북한의 연평도 포격소식 처음 알았다.
그런데 그 공간에서 그 소식을 일반 뉴스 속보가 아니라
방송으로 들으니 뭔 소린가 싶다가,
'북한', '연평도', '포격'이란 단어에 덜컥 겁이 나긴 했다.
왜냐면 안 그때 예비역 3년차였기 때문에...;;;
2001년도 그 먼 미국에서 일어난 911때
그거 북한애들이 한거 아니냐고 하면서...
전쟁날까봐 예비역들이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던데..
그런데 연평도 포격은 뭐 이건, 이건 뭐 바로 북한이 쏜 거니까..
암튼 군대에 있을때도 느끼지 못했고,
2002년 서해교전, 아 이젠 제2연평해전이라고 하던가?
정확한건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난 귀찮으니까 그런건 안할련다;; 암튼 그 때도 전쟁에 대해 전혀 고려해보거나 느끼지 못 했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이라는 방송을 들었을 때는
'전쟁'이란걸 정말 진지하게 잠깐 느꼈던것 같다.
뭔가 온 몸에서 알 수 없는 전율 같은것이 올라오고
소름같은 것도 돋아났던 것 같으면서도,
온갖 근심과 걱정이 밀려왔다.
응? 연평도? 포격? 정말 전쟁난건가?
이런 젠장 난 예비군인데, 비상소집으로 들어가는 건가? 등등
근데 정말 잠깐 이었다;그리고 전에 읽었던 책의 한 대목이 떠올랐다.
한창 영화에 몰두해 있던 관객들은 영문을 몰라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다. 영화가 예고없이 끊기는 것은 가끔 벌어지는 일이었다. 그 무렵에는 북으로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되어 걸핏하면 정전이 되곤 했다. 성질 급한 젊은이들이 영사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나와 형애는 다시 영사기가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하며 잠자코 앉아서 기다렸다. 모처럼의 외출이 이렇게 끝나버리리라고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더구나 그날은 오랫동안 계속된 중간고사를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맞은 일요일이었다. 하지만 관객들의 소란에도 다시 영화가 상영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잠시 뒤에 영화관 안에 불이 밝혀졌다. 그렇지만 영사기를 다시 돌리려는 것 같지는 않았다. 곧 이어 스피커를 통해 영화관 아나운서의 흥분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 삼팔선에서 전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휴가중인 장병들은 속히 부대로 북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집으로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영화를 계속하라고 터무니없이 고함을 질러대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한번 켜진 영화관 안의 불은 다시 꺼질 기세가 아니었다.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낀 사람들은 서둘러 영화관 출구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나는 옆에 앉아 있던 형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영문을 모르기는 형애 역시 마찬가지였다. 형애의 두 눈은 두려움으로 작뜩 긴장되어 있었다.
"진짜 전쟁이 난 걸까?"
"설마, 또 삼팔선에서 인민군하고 전투가 벌어진 모양이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 역시 불안했다. 남북 양쪽에 각각 다른 정부가 들어선 뒤로 삼팔선 부근에서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늘처럼 장병들의 부대복귀르 권유하는 방송을 들은 적은 없다. 게다가 삼팔선 부근에서 전투가 일어나도 그 소식은 전투가 끝나고 난 뒤에 신문이나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알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영화관 안을 가득 메웠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에야 우리는 영화관을 나왔다.
...생략...
머지않아 전쟁이 일어날 거라는 소문은 진작부터 듣고 있었다. 적극적으로 좌익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물론, 우리처럼 보통 학생들도 짐작하고 있던 일이었다. 기숙사 앞에 도착했을 때 형애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별일 아닐거야. 전에처럼 며칠 싸우다가 그만두겠지"
"그렇겠지. 그럴 거야"
나는 형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전쟁'이라는 말이 주는 중압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정말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지?'
나는 마음속으로 그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벙어리새, 류춘도 지음, 당대, 61쪽 ~ 65쪽
한반도 안에서 전쟁의 경험은 한국전쟁으로 끝나야 하고,
앞으로도 절대 경험해서는 안될 일이다.
내년에 대선인데, 북한과 종전선언과 평화정착,
그리고 통일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추진해 나갈 정권이
국민들의 지지속에서 들어서길 바란다.
근데, 생각해 보면 종전선언을 싫어할 집단은 어쩌면 북쪽... 일 수 도 있겠다.
김정일정권의 안정적인 후계체제 구축과 내부단속용으로
휴전상황만큼 좋게 써먹을 것도 없을 듯 하니...
마치 우리나라 독재정권이 그랬던 것 처럼.
어쩜 권력이란 이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참...
p.s. 암튼 그때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것은 대통령의 공군잠바 코스프레다.
더보기
그 다급하고 긴박한 상황에 누가 그런 잠바 챙겨입고 회의하자고 했을까?
아니, 그 날 공군잠바 입고 청와대로 출근하진 않았을 것 아니냐?
혹시 우리 대통령은 아침에 포격당할 줄 미리알고 준비하신건가?
시간을 달리는 가카?
p.s. 참고로 지금까지 백ㅋ수ㅋ ... 젠장!!


